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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문장 요약
한국 교회가 미성숙한 사춘기처럼 보이는 이유는, 성도에게 책임과 성장을 맡기지 않고 ‘아이 취급’해 온 구조 속에서 신앙이 종교생활로 고착되었기 때문이다.
교차로 76: 사춘기와 복음의 교차로에서
한국 교회는 왜 ‘미성숙한 사춘기’처럼 보이는가?
하버드대 Robert Epstein 교수는 **Myth of Teen Brain(십대 뇌의 신화)**를 통해
왜 사춘기 아이들이 사고를 치고 이상한 행동을 하는지 설명한다.
결론은 유년기의 인위적 연장 때문이다.
몸은 다 자랐는데 부모가 계속 아이 취급을 하니
반항을 통해 균형을 찾으려 한다는 것이다.
사춘기 사고가 적은 사회의 특징
중세 시대나 아프리카 일부 지역에서는 청소년 문제가 거의 없었다.
왜냐하면 사춘기부터 어른의 책임을 감당해야 했기 때문이다.
- 밭일
- 집안일
- 물 길어오기
- 가축 돌보기
- 땔감 마련
이런 책임을 감당해야 했기에 사고를 칠 겨를조차 없었다.
한국도 불과 몇십 년 전까진 그랬다.
60–70년대 중·고등학생들은 방과 후에 해야 할 일이 항상 많았고
농사 때문에 결석하는 일도 드물지 않았다.
그러나 88 올림픽 이후 나라가 풍요로워지며
학생들이 감당해야 할 책임이 사라졌고,
부모는 여전히 아이처럼 보호하려 했기 때문에
오히려 문제 행동이 많아졌다.
1. 한국 교회도 ‘사춘기 연장 문제’가 있다
한국 교회는 한때 사회가 의지하던 곳이었다.
- 지친 사람들의 피난처
- 위로받는 장소
- 울고 싶어 달려가던 곳
그러나 지금은?
- 세습 문제
- 재정 비리
- 목회자의 성적 스캔들
- 교인들의 배타적 태도
- 경건한 척하는 위선
- 교회 분열
- 목회자의 연예인화
- 정교분리 무시
- 건물 중심주의
- 타종교 비난
이런 일부의 문제로 전체 교회가 손가락질을 받고 있다.
※ 물론 모든 교회가 그렇다는 말은 아니다.
그러나 여러 교회에서 공통적으로 나타나는 현상이기에
이러한 진단이 필요한 것이다.
2. 왜 교회는 미성숙한 사춘기처럼 되었는가?
풍요의 시대를 지나며
선배 세대의 신앙을 제대로 계승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 사회적 약자를 돌보지 않고
- 교회의 배만 불리고
- 신앙의 목적을 “예수님 따라가기”가 아니라
직분·명예·종교적 활동으로 바꿔 버렸기 때문이다.
즉, 신앙생활을 한 것이 아니라 종교생활을 한 것이다.
히브리서 5:12–14는 이를 이렇게 경고한다.
“때가 오래 되었으므로 너희가 마땅히 선생이 되었어야 할 터인데…
단단한 음식은 장성한 자의 것이니…”
영적으로 자라지 못한 상태는
단단한 음식(성숙한 신앙)으로 나아가지 못하는 사춘기의 특징과 너무 닮아 있다.
3. 더 근본적인 문제 — 목회자가 성도를 ‘아이 취급’했다
성도가 자라지 못한 이유는 무엇인가?
바로 영적 부모인 목회자들이
성도를 과하게 돌보며 아이처럼 취급해 버렸기 때문이다.
문제가 생기면 즉시 달려가 해결해주고,
성도가 스스로 감당해야 할 신앙의 책임을 맡기지 않았기에
성장할 기회가 사라졌다.
결과적으로 한국 교회는 “영적 사춘기”에 멈춰 있다.
4. 성도는 스스로 자라도록 훈련받아야 한다
성도는 말씀·기도·묵상·순종을 통해 자라야 한다.
그리고 “그리스도의 장성한 분량”을 향해 성장해야 한다.
에베소서 4:13은 이렇게 말한다.
“우리가 다 하나님의 아들을 아는 것과 믿는 것에 하나가 되어
온전한 사람을 이루어 그리스도의 장성한 분량에 이르리니…”
교회는 성도를 다음과 같이 세워야 한다.
- 스스로 말씀을 읽고
- 스스로 기도하고
- 스스로 찬양하고
- 스스로 예배를 인도할 수 있는
독립적 신앙인으로 세우는 것.
예수님을 유일한 중보자로 삼고
하나님과 직접 깊이 교제하는 사람으로 키우는 것이다.
5. 영적으로 영글지 않은 ‘노년 성도’의 문제
수십 년 교회를 다녔어도:
- 말씀을 모르는
- 현상만 좇는
- 목회자에게만 의존하는
- 영적으로 미숙한
노년 성도가 너무 많다.
교회에 미성숙한 사람이 많을수록
세상 사람들은 교회를 더 불편해한다.
“저렇게 오래 다니고도 저 정도인가?”
이 한마디가 많은 사람을 기독교로부터 멀어지게 한다.
6. 해결책 — “어른의 일을 맡길 것”
청소년 문제가 줄어드는 방법은
책임을 맡기는 것이다.
교회도 같다.
목회자가 성도를 아이처럼 대하지 말고
그들의 신앙 연수와 삶의 성숙도에 맞는 사역을 맡기고
새신자를 돌보는 임무를 주어야 한다.
진짜 어른이 되는 길은 하나다.
직접 책임지고, 누군가를 돌보며, 희생해보는 것.
그때 성도는
사춘기를 지나
그리스도의 장성한 분량으로 자라게 된다.
직접 책임을 지고, 누군가를 돌보며 희생해보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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