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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 문장 요약
부자 청년은 거의 모든 면에서 주님께 인정받을 만큼 경건했지만, 마지막 보루인 ‘재물 애착’을 내려놓지 못해 소명을 놓쳤고, 그 이야기는 오늘 우리에게 소명 앞에서 무엇을 내려놓아야 하는지를 깊이 묻는다.
1. 한 가지 부족한 것 – 부자 청년 이야기
“예수께서 이 말을 들으시고 이르시되
네게 아직도 한 가지 부족한 것이 있으니
네게 있는 것을 다 팔아 가난한 자들에게 나눠 주라
그리하면 하늘에서 네게 보화가 있으리라
그리고 와서 나를 따르라 하시니
그 사람이 큰 부자이므로 이 말씀을 듣고 심히 근심하더라”
(누가복음 18:22–23)
같은 이야기가 마태복음 19장에도 나온다.
“그 청년이 이 말씀을 듣고 근심하며 가니
이는 자기의 소유가 많음이니라”
(마태복음 19:22)
예수님은 이 부자 청년을 제자로 부르셨지만,
청년은 재물이 많기 때문에 근심하며 주님을 떠났다.
다른 면에서 보면,
만약 그에게 재물이 적었다면
정말 다 버리고 주님을 따랐을 가능성도 있다.
그 근거는 그의 평소 삶이다.
2. ‘어려서부터 다 지켰나이다’ – 부자 청년의 내공
“네가 계명을 아나니
간음하지 말라, 살인하지 말라, 도둑질하지 말라,
거짓 증언하지 말라, 네 부모를 공경하라 하였느니라
여짜오되 이것은 내가 어려서부터 다 지키었나이다”
(누가복음 18:20–21)
이 청년은
- 간음하지 않고
- 살인하지 않고
- 도둑질하지 않고
- 거짓 증언하지 않고
- 부모를 공경하며
어려서부터 쭉 살아온 사람이다.
지금 시대 기준으로 보면
교회 안에서도 찾기 어려운 수준의 거룩한 삶이다.
1) 부자인데도 간음하지 않았다?
사람이 돈이 좀 생기면,
특히 남자는 대개 여자를 찾고,
세속적 여자들은 돈 있는 남자에게 끌린다.
그러나 이 청년은
요셉이 보디발 아내의 유혹을 뿌리친 것처럼
그런 유혹들을 물리쳤던 사람이다.
청년 시절에 이런 삶을 산다는 것은
하나님께 꽉 붙잡혀 살지 않고는 거의 불가능하다.
2) 도둑질 하지 않은 부자
도둑질은 남의 물건을 손으로 훔치는 것만이 아니다.
- 손님을 속이고 바가지를 씌우고
- 세금을 속이고
- 부당한 방법으로 이익을 취하고
- 남에게 눈물 나게 하며 돈을 모으는 것
이 모든 것이 도둑질이다.
지금 기업들 중
남에게 피해 주지 않고 사업하는 곳이 얼마나 될까?
그런 세상 속에서 정직하게 큰 부를 모은다는 것은
정말 쉽지 않은 일이다.
3) 거짓 증언을 하지 않은 사람
이찬수 목사님 말처럼
예수 믿는 가장 큰 증거는 ‘기쁨’보다 정직이다.
성경에 하나님이 칭찬하신 사람들의 공통점도
“정직한 자, 온전한 자, 하나님을 경외하는 자” 등이다.
‘입벌구’
입만 벌리면 구라치는 사람은
기독교인이라고 하기 어렵다.
예수 믿으면 왜 정직해질 수밖에 없는가?
우리 안에 성령님이 내주하시기 때문이다.
거짓말을 하려 하면 가슴에서 찔림이 올라오고,
했다면 결국 회개하게 된다.
정직한 사람은 손해를 본다.
그러나 재정 손해보다, 성령이 떠나시는 것이 더 큰 손해다.
4) 살인하지 않고, 마음으로도 온유한 사람
살인하지 않는다는 것은
행동뿐 아니라 마음 속 미움과 살의까지 포함된다.
너무 미운 사람이 있을 때
마음으로라도 죽이고 싶은 상상을 할 수 있는데,
이 청년은 그런 마음까지 자제한 사람이다.
정말 온유하고 관용적인 사람이다.
5) 부모를 공경한 사람
부모 공경은 유교 전통과도 맞닿은 부분이라
따로 길게 말할 필요도 없을 정도.
이 모든 걸 종합하면
이 청년은 크게 부를 가질 자격이 충분한,
주님이 보시기에도 인정할 만한 사람이었다.
3. 주님이 인정하신 사람, 그러나 한 가지 부족함
예수님은 그에게
**“한 가지 부족한 것이 있다”**고 하셨다.
다른 말로 하면,
나머지 부분(삶의 거룩, 정직, 순종, 효도)은
주님이 다 인정하신 것이다.
부족한 것은 단 하나.
재물에 대한 애착.
이 마지막 보루,
그가 평생 수고로 모은 재산을
“가난한 자들에게 다 주고 나를 따르라” 하셨을 때,
그는 그 부분만큼은 놓지 못하고
근심하며 떠났다.
이 상황에서
우리가 그를 욕할 수 있을까?
4. 우리라면 다 버리고 주를 따를 수 있을까?
평생 남을 속이지 않고
나쁜 짓 안 하고
열심히 일해서 수백억을 모았다고 치자.
어느 날 훌륭한 선생이 나타나서
“제자가 되고 싶으면 그 수백억 다 버려라.”
라고 말한다면?
과연 그 재산을 다 포기하고 따를 사람이
얼마나 될까?
거의 없을 것이다.
5. 베드로의 고백과 현실적인 비교
“베드로가 여짜오되
보옵소서 우리가 우리의 것을 다 버리고 주를 따랐나이다”
(누가복음 18:28)
베드로, 안드레, 요한, 야고보는
고기 잡을 때 예수님 부르심을 받고
배와 그물, 가족을 뒤로 하고 주를 따랐다.
분명 칭찬받을 일이다.
그러나 그들이 가진 것은
작은 배와 그물 정도의 소유였다.
부자 청년처럼 큰 재산이 있었다면
과연 똑같이 버리고 따를 수 있었을까?
생각해 볼 문제다.
6. 잠언의 지혜 – 부하게도, 가난하게도 마옵시고
“헛된 것과 거짓말을 내게서 멀리 하옵시며
나를 가난하게도 마옵시고 부하게도 마옵시고,
오직 필요한 양식으로 나를 먹이시옵소서.
혹 내가 배불러서 하나님을 모른다
여호와가 누구냐 할까 하오며,
혹 내가 가난하여 도둑질하고
내 하나님의 이름을 욕되게 할까 두려워함이니이다”
(잠언 30:8–9)
이 잠언 기자는 현실을 너무 잘 아는 사람이다.
- 배부르고 문제 없으면 하나님 찾지 않는 죄성
- 너무 가난하면 훔쳐서라도 먹이려는 현실
이 둘을 솔직히 인정하며
“부하게도, 가난하게도 마옵소서”
라고 기도한다.
재물이 많아도, 없어도
둘 다 신앙에 방해가 될 수 있다는 걸 알기에
그저 필요한 양식만 구하는 지혜로운 기도다.
7. 헌금이 험금이 될 때
어떤 기독교인은
“돈 많이 벌게 해달라, 복권 당첨되게 해달라,
그래서 교회에 크게 헌금하겠다”고 말한다.
하지만 그런 공수표는
자기를 죄의 늪으로 이끌 수 있다.
솔직히 말하면,
교회는 돈이 없어야 산다.
- 교회가 부족할 때
성령이 강하게 역사하시고
여호와 이레를 경험하게 된다. - 성도들이 함께 간증을 만들고
믿음이 자란다.
그러나 교회가 넉넉해지면
자꾸 세상적인 것에 눈을 돌리기 쉽다.
헌금을 잘못 사용하면
헌금이 **‘험금’**이 된다.
- 건물 과시용
- 과도한 확장
- 예배 이외 용도 사업화
또한 선교나 사역에서
자기 돈 아니라고 비행기 비즈니스석을 타고,
불필요하게 비싼 것을 사는 것도
헌금 남용이다.
헌금은
오직 복음 전파와 사역에 꼭 필요한 곳에만,
최대한 아껴서 사용해야 한다.
8. 소명에 응답하기 위한 마음 준비 – 청지기 정신
주님의 부르심에 제대로 응답하려면
결국 이것 하나다.
시간과 돈 모두
“내 것”이 아니라 “하나님 것”이라는 마음.
이 마음을 가진 사람은
재산이 많아도, 적어도
잘 관리할 수 있다.
많이 가져도
주님의 일에 잘 사용할 수 있다.
그러나 대부분은 그렇지 않기에
잠언의 기도처럼 구하는 편이 지혜롭다.
“나를 부하게도 마시고
가난하게도 마옵시고…”
소명과 복음의 교차로에 선 지금,
내가 붙잡고 있는 마지막 보루는 무엇인지,
그것을 주님께 내려놓을 수 있는지
다시 돌아보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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