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문장 요약 주식의 횡보가 다음 상승을 준비하는 시간일 수 있듯이, 신앙의 횡보도 하나님께서 우리의 성품과 인격을 빚으시는 준비의 시간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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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 투자자들이 가장 싫어하는 구간이 있다. 바로 횡보 구간이다. 주가가 오르지도 않고, 내리지도 않고, 마치 게처럼 옆으로 기어가는 것처럼 보이는 상태이다. 그래서 투자자들은 농담처럼 말한다. “횡보가 아니라 횡포다.”
손실도 아니고 수익도 아니다. 그저 기다림만 계속된다. 주주 입장에서는 답답하고 지루한 시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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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적인 예가 엔비디아이다. 지금은 엄청난 상승 종목으로 알려져 있지만, 과거를 보면 오랜 기간 주가가 거의 움직이지 않는 경우가 많았다.
그래서 투자자들은 농담처럼 “횡보디아” 라고 부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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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기술적 분석가들은 말한다. 주가가 횡보하는 데에는 이유가 있다고. 기업의 실적과 상관없이 주가가 일정 기간 박스권에 머무는 이유는 힘을 응축하고, 이동평균선이 따라오고, 다음 상승을 준비하는 과정일 수 있다는 것이다. 크게 올라가기 전에 기초를 다지는 시간이라는 뜻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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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앙도 비슷할 때가 있다. 많은 성도들이 이런 시기를 경험한다. 기도는 하지만 특별한 감동이 없고, 말씀을 읽지만 예전처럼 가슴이 뛰지 않는다. 설교를 들어도 귀에 잘 들어오지 않고,
믿음이 성장하는 것 같지도 않다. 사역도, 봉사도, 묵상도, 어딘가 제자리걸음 같다. 마치 영혼이 횡보하는 것처럼 느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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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는 많은 사람들이 자신이 지금 횡보 구간에 있다는 사실 자체를 모른다는 것이다. 그래서 스스로를 실패자로 여기고, 하나님이 멀어지셨다고 생각하고, 심지어 믿음이 식어 버렸다고 오해한다. 그러나 하나님은 종종 우리를 버리신 것이 아니라 우리를 다듬고 계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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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에도 그런 시간이 있었다. 요셉은 꿈을 받은 후 곧바로 총리가 되지 않았다. 오히려 노예가 되었고,
억울한 감옥 생활을 했다. 다윗도 기름 부음을 받은 후 곧바로 왕좌에 앉지 못했다. 오랫동안 광야를 떠돌며 다듬어졌다. 그 기간은 실패의 시간이 아니었다. 준비의 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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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은 말한다.
“인내를 온전히 이루라 이는 너희로 온전하고 구비하여 조금도 부족함이 없게 하려 함이라.” (약 1:4)
하나님은 종종 사역보다 성품을 먼저 빚으신다. 능력보다 인격을 먼저 다루신다. 높은 자리보다 깊은 뿌리를 먼저 만드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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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바울은 말한다.
“우리가 알거니와 환난은 인내를, 인내는 연단을, 연단은 소망을 이루는 줄 앎이로다.” (롬 5:3-4)
우리는 소망을 원하지만, 하나님은 그 전에 연단을 허락하신다. 우리는 열매를 원하지만, 하나님은 먼저 뿌리를 깊게 하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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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해 보자. 인격의 변화 없이 믿음의 체험만 계속 쌓인다면 어떨까? 지식은 늘어나는데 사랑은 자라지 않고, 능력은 커지는데 겸손은 자라지 않는다면, 결국 주변 사람들이 다치게 된다. 주식에서 중요한 것이 단순히 가격이 아니듯, 신앙에서도 중요한 것은 단순히 믿음의 크기가 아니다. 그 믿음이 어떤 사람을 만들어 가고 있는가가 더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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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면 하나님은 지금 우리의 믿음보다 우리의 성품이 따라오기를 기다리고 계실지도 모른다. 주가가 이동평균선을 기다리듯,
하나님은 우리의 인격이 믿음을 따라올 때까지 기다리실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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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시 지금 믿음이 제자리걸음처럼 느껴지는가? 말씀이 예전처럼 달지 않고, 기도가 공허하게 느껴지고,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는 것 같은가? 그렇다면 낙심하기보다 이렇게 생각해 보자.
“하나님께서 나를 횡보시키시는 것이 아니라, 나를 빚고 계시는 것은 아닐까?”
주가는 언젠가 박스권을 돌파한다. 그리고 하나님께서 다듬으신 사람도 어느 날 하나님이 준비하신 자리에서 쓰임 받게 된다. 횡보는 끝난 것이 아니다. 보이지 않는 곳에서 진행되는 하나님의 공사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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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sight 투자자는 횡보를 지루해하지만, 시장은 그 시간 동안 힘을 모은다. 성도는 횡보를 실패라고 생각하지만,
하나님은 그 시간 동안 사람을 빚으신다. 우리는 상승을 원하지만, 하나님은 성숙을 원하신다. 그리고 많은 경우, 성숙이 먼저 오고 그 후에 사명이 온다.